[칼럼] 가슴 성장, 성형 보다는 식습관 및 생활습관 먼저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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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슴 성장, 성형 보다는 식습관 및 생활습관 먼저 살펴야
일반적으로 2차 성징에서 여학생은 가슴의 발달을 시작으로 신체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사춘기 이후 많은 양이 분비되어 가슴의 유선이 발달하기 때문에 신체 발달에 신경 써 주야 한다.
2차 성장이 이뤄질 때 예쁜 가슴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본인 사이즈에 알맞은 속옷 착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속옷은 가슴을 고정시켜 가슴의 움직임이 적게 하고, 이는 가슴에 전달되는 자극을 줄이고 성호르몬의 분비를 감소해 가슴 발육을 저해한다.
반대로 큰 사이즈 속옷은 가슴을 지지해주는 역할이 미비해 처지거나 양쪽으로 벌어지는 등 가슴 모양에 좋지 않게 되어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의 속옷을 입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바른 자세로 앉는 것도 중요하다. 어깨를 웅크리고 있으면 호르몬 분비와 흐름이 나빠져 가슴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어깨와 팔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평소 바르고 곧은 자세를 유지하며 앉는 것이 예쁜 모양의 가슴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허리를 일으켜 근육이 펴지면 위축되었던 가슴이 도드라져 모양도 바로 잡힌다.
한편, 식습관도 중요하다.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은 아름다운 가슴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특히 단백질 함량을 높이는 게 가슴건강에도 좋다. 대두 등 콩류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게 함유됐는데, 이 성분은 가슴 발육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여성의 가슴을 처지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중력과 탄력으로 성장기나 젊은 시절에는 중력이나 탄력에도 강한 저항을 보인다. 하지만 청소년기에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장기간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는 것은 가슴 처짐을 유발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엇보다 사전에 가슴이 처지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노력에도 선천적으로 가슴의 볼륨이 적은 여성들이 경우에는 가슴성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그러나 가슴성형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방법과 보형물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글 : 성형외과 전문의 서일범 마블성형외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