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전문의 잦은 스마트폰 사용 노안 만든다
메디컬리포트
[칼럼] 전문의 잦은 스마트폰 사용 노안 만든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인구가 점차 증가하면서 생활 속 가운데 이를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20~30대는 물론 40~50대의 스마트폰 사용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디지털 신조어 중 최근 현대병의 하나라고 알려진 ‘스마트폰 노안’은 머리를 숙인 상태로 오랜 시간 화면을 오래 봄으로써 입 주위가 처져 늙어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실제로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이 같은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인해 얼굴의 탄력을 잃어 턱 보형 수술을 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보도된 바 있다.
‘스마트폰 노안’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스마트폰 등의 화면을 보려고 머리를 숙인 상태로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턱 부분에 중력이 걸리기도 하며, 입 주변의 반복적인 근육의 움직임, 습관적인 안면 운동으로 골이 깊어져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한 번 생긴 볼 처짐과 입가 주름 등은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심술궂은 인상으로 보이게 할 뿐 아니라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게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 성형외과에서는 주름이나 볼 처짐을 치료하는 다양한 리프팅 시술법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귀 앞부터 두피까지 절개를 통해 처진 안면을 전반적으로 올리는 ‘안면거상술’이나 특수한 실과 바늘만을 이용하여 늘어진 피부는 당겨주고 주름진 피부는 지탱해주는 ‘EZ-lift’ 등으로 주름과 볼 처짐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시술에 앞서 피부 처짐과 주름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먼저 ‘스마트폰 노안’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자세 교정이다. 고개를 푹 숙여 장기간 보는 습관을 줄이며, 스마트폰을 10~20분 이상을 사용하면 고개를 들어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또한 사무실이나 실내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가능한 스마트폰 거치대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된다.
볼처짐과 주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면 부위의 근육을 탄력 있게 가꾸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듯 안면스트레칭을 통해 표정근의 탄력을 최대화해 주면 주름이나 처짐 증상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줄 수 있다.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얼굴 근육을 가능한 한 크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에이오우’ 등 입을 벌려 얼굴 근육을 움직여 주거나, 입을 좌우로 크게 벌리고 볼을 빵빵하게 만드는 동작 등은 피부 속 온도를 높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세포를 활성화해 안면 주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편 안면거상술은 흉터, 통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사전에 성형외과 전문의 상담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