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수험생 성형수술 꼼꼼하게 체크해야
일간투데이
[칼럼]수험생 성형수술 꼼꼼하게 체크해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유통이나 뷰티, 패션 등 각종 업계에서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들이 이어진다. 성형외과도 빠지지 않는다. 수능이 끝난 후 대학 입학 전까지 충분한 기간을 보낼 수 있어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에겐 적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무조건 저렴한 비용만을 보고 혹해 섣불리 성형수술을 결정한다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는 물론 재수술의 우려도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보통 수험생들이 많이 하는 수술 중 하나가 눈성형 과 코성형이다. 적은 부위의 변화만으로 이미지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단순히 예뻐지고 싶은 욕심으로 무분별하게 결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외모 개선을 하려는 목적이 분명해야 하고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성형 후 예측되는 결과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모두 다르다. 각각의 얼굴 형태나 이목구비에 조화를 이루는 성형을 해야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군데의 정보만 믿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 2~3군데 병원에서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고 비교분석 해보며 본인에게 더 적합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형 후 재수술은 염증이나 심각한 부작용으로 바로 재수술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개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와 맞지 않거나 수술한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재수술을 고려한다. 눈성형, 코성형과 같은 재수술을 고민한다면 최소 6개월 이후에 받는 것이 좋다.
생의 첫 성형수술이 대부분인 수험생들은 인터넷이나 친한 친구들에게서 얻는 정보만을 믿지 말고 여러군데 상담한 후 신중한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
부위별로 수술에 적합한 시기 있어 자신만의 정체성 확립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디어와 또래 관계 등의 영향으로 성급하게 성형수술 결정을 내렸다가는 재수술을 해야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이는 특히 성장을 계속하는 부위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얼굴뼈를 건드리는 양악수술은 골격이 자라 커질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가슴 성형도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연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고, 지방 흡입 역시 성장기 때 세포 증식 우려가 있어 성장이 끝난 후에 하는 것이 좋다.
매년 수능 시즌이 되면 수험생들을 위한 수험생 이벤트와 행사가 많아지는데, 저렴한 비용과 과장 광고에 현혹돼 무턱대고 성형수술을 하면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성인이 되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성장이 끝나지 않은 상태이므로, 성급한 결정시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어 보호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도움말: 마블성형외과의원 성형외과전문의 서일범원장